주제: 웹 기술의 미래 워크샵 다녀온 얘기

행사장에 도착해보니 여러번 뵈었던 분들이 계시더군요. 인사를 할까말까 하다가 아무래도 제 얼굴은 모르실 것 같아서 소심한 마음에 지나쳤어요.ㅎ

첫 세션은 IE8, Firefox 3.5와 Next, Opera 10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전체 기능을 설명한 것은 아니지만 주요 기능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 의외로 모르고 있는 기능들이 있더라고요. 특히 Firefox는 제가 주로 쓰는 브라우저였는데, 여러 탭이 있는 창이 두번 이상 닫혔다 복구되면 페이지 목록이 나타나는데 읽어보지도 않고 이건 뭐하는 건가 하고 지냈습니다(...) 해당 목록에서 문제가 된 페이지는 삭제하고 나머지 페이지들을 탭으로 열면 된다는군요. 저는 Firefox의 능력을 시험이라도 하는 듯이 탭을 30개 이상 띄워놓고 웹서핑을 할 때도 자주 있습니다(...)
신현석님이 물어보시길래 굳이 Firefox를 주로 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다년간; 제 입맛에 맞게 세팅한 애드온들 때문인 것 같아요. 이제는 Firefox를 새로 깔아도 늘 쓰던 애드온들만 깔고는 새로운 기능은 쳐다도 안 보는 게으르고 보수적인 사용을 하고 있다보니, 새로운 브라우저 사용은 테스트 정도만 하게 되는 것 같네요.
Firefox 3.5와 Opera 10은 html 5를 지원하고 있어서 이에 따른 여러가지 재미있는 페이지를 구경했습니다.ㅎ
내년 이후에 선보일 것 같은 IE9는 html 5를 지원하고, 곧 선보일 Opera 10.1 Oprera Unite는 웹서버를 탑재한다고 하네요.  웹서버를 탑재한 브라우저라니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네요.
MS측에서는 자신들도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개발자들만큼 답답하고 급한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도 IE6에 맞추어 크로스 브라우징을 하고 있는 신세를 생각하면 많이 답답하지만ㅠ

두번째 세션에서는 Microsoft의 Mobile IE6, Mozilla Foundation의 Fennec project, Opera의 Opera Mobile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Mobile 환경이 가벼워야 하는 관계로 신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어서 웹표준을 기반으로 한 브라우저 기술, Widget, RIA보다는 html 5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 GeoLocation 도입 서비스와 테스트 등 재미있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Mobile Browser 얘기를 이것저것 듣다보니 저도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제 핸드폰은 5년 전에 구입한 것이라 브라우저 테스트는 커녕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한다는 것도 먼나라 얘긴데, 정든 핸드폰과 이별해야 하는지 안 하던 갈등을 하게 되네요.ㅎ 암튼 제가 IE6에 맞춰 크로스 브라우징을 하고 있는 동안 브라우저 벤더들은 'LCD가 있는 어떤 Device라도' 활용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어진 토론도 재밌었어요. 크게 RIA냐 html 5냐, 그 시점은 언제쯤이냐, mobile web과 desktop web은 통합될 것인가 분리될 것인가, 웹으로 어플리케이션들이 통합되는 방향이 옳은 것이냐는 주제의 토론들이 있었습니다. mobile web이 html 5를 잘 지원할 수 있는 시점을 둘러싼 기술적인 토론도 있었습니다만 그 부분은 외계어인 관계로 잘 알아들을 수가 없더군요.ㅠ
패널분들은 mobile web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는 부분에는 이견이 없으신 것 같고, 이에 따라 web의 universal design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부분에도 의견을 같으신 것 같아요. 또 mobile 환경이 데스크탑 환경보다 신기술의 사용과 확산에 더 적극적이 될 것이라는 것도 공통된 의견이고요. 다만 RIA에 대한 입장 등에는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 기억을 되살리는 의미에서도 잘 정리를 하고 싶었는데 많이 엉성하네요. 암튼 좋은 자리 마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종 편집 : cain (2009-09-10 04:5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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